작년 2억불 환전, 40%↑...카지노.엔화 비중 커
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관광객이 늘면서 카지노 등 환전영업자의 외화 매입 실적이 급증했다. 23일 한국은행제주본부에 따르면 한국은행에 등록된 도내 환전영업자의 외화매입 실적(미달러화 기준)은 2억300만달러로 전년(1억4600만달러)보다 39.5% 증가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에 비해 22.9%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화별 매입 실적을 보면 미달러화는 8800만달러로 전년대비 4400만달러(101.4%) 증가했고, 일본엔화는 9200만달러, 위안화와 유로화 등 기타 통화는 2300만달러로 전년대비 각각 800만달러(9.9%), 500만달러(27.5%) 늘었다.
일본엔화가 45.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미달러화(43.4%), 기타 통화(11.1%) 순이었다.
환전영업자의 업종별 환전실적을 보면 카지노업이 1억7600만달러, 일반환전영업자가 2300만달러로 각각 전년대비 4100만달러(30.3%), 1800만달러(370.8%) 증가했다.
업종별 비중은 카지노업이 86.5%로 가장 크고, 일반환전영업자(11.1%), 호텔업(2.3%), 금융업(0.1%)순이었다.
77개 도내 환전영업자의 평균 환전액은 263만9000달러로 전년보다 43.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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