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이렇게 걷는다”
“제주올레 이렇게 걷는다”
  • 고안석
  • 승인 201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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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여행객 제주올레 즐기는 5가지 방법

어떻게 하면 단체 여행객이 제주올레를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
도와 (사)제주올레는 ‘단체여행객이 제주올레를 즐기는 방법 5가지’를 정해 전국 학교 및 여행사에 협조를 구하고 있다.
이는 수십 명 단위의 여행객들이 1-2시간에 정해진 거리를 바삐 걷다보니 ‘제주올레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지 못할 것은 물론 특정 구간에만 몰림으로써 충돌사고 위험과 자연 훼손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기 때문.
진정한 제주올레의 매력을 제대로 맛보기 위해서는 우선 ▲붐비는 코스와 구제역으로 잠정 폐쇄중인 코스는 피한다.(붐비는 코스=1, 7, 8코스, 잠정폐쇄=1, 2, 9코스) 올레 길이 진미를 느끼면서 명상의 시간을 갖고, 치유에 효과를 보려면 오히려 조용하고 한적한 코스가 낫다.
▲학생 등 단체 여행객을 인솔할 때는 50명이 넘지 않도록 버스 1대분씩 분산한다. 제주올레 길은 대부분 폭이 1m 이하의 좁은 길로, 단체 여행객이 한꺼번에 걷게 되면 충돌에 의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수백 명의 수학여행단이 한꺼번에 올레코스에 진입하는 바람에 개별여행을 온 올레꾼과 인솔 교사 사이에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제주올레 코스에 들면 완주해야 한다. 중간에 들었다가 1시간도 걷지 않고 빠져나오는 소위 ‘토막올레’는 제주올레를 걸었다고 볼 수 없다.
▲제주를 제대로 알고 싶다면 올레 길동무 프로그램을 활용하자. ‘제주올레 길동무’란 제주의 역사, 문화, 생태, 언어, 제주올레 에티켓 등에 대해 교육받은 제주사람들이 올레 길을 함께 걸으며 제주에 대해 안내주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에겐‘클린올레 캠페인’동참하게 해 자연과 교감하는 방법 키워주자. 단순히 길을 걷는 것 보다 깨끗해짐에 일조하면서 걷는다면 의미 있는 수학여행이 될 것이다.
클린올레의 자세한 사항은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에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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