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방역초소 19곳 중 16곳 운영
제주시 농업경영인들이 구제역 방제에 적극 나서고 있다. 22일 ㈔한국농업경영인제주시연합회(회장 이덕진, 이하 한농연)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확산돼 청정지역인 제주지역도 방심할 수 없게 되자 농업경영인들을 중심으로 지난 1월 28일부터 구제역 차단방역 초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한농연이 운영 중인 차단방역 초소는 제주시 관할 구역 19개 초소 중 금악개척단지와 평화로 이시돌목장 분기점, 평화로 경마장 분기점, 도깨비도로 입구 삼거리, 번영로 대천동 사거리 등 모두 16곳이다.
이덕진 회장은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농업경영인 회원들이 교대로 초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구제역 방제에 힘쓰는 농업경영인들은 물론 제주시청과 관할 읍면동사무소 직원분들이 정말 수고가 많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커다란 레미콘 차량이나 화물차들이 다른 차선을 넘어 가버린다거나 빠른 속도로 넘는 차량들이 있다”며“모든 분들이 철저하게 소독에 응해주는 게 구제역 방역 작업에 동참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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