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백장군 이야기 씨줄로 엮어 다양한 볼거리 제공
성산읍 신풍리에 위치한 설문대할망 테마공원(대표 김용우)이 6년여의 공사 끝에 23일 개장,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들어간다.
설문대할망 테마공원은 설문대할망의 전설을 날줄로 하고, 어미 몸을 죽으로 먹은 비극의 아들들인 5백장군의 이야기를 씨줄로 엮은 제주돌 테마공원으로 설문대할망이 빨래하던 모습을 돌로 쌓은 성곽과 오백장군의 돌작품을 배치해놓은 돌미로공원, 소원을 빌면 이뤄주는 만사형통 탑공원, 오백장군들의 쉼터인 사랑의 연못공원 등을 구비하고 있다.
돌미로공원의 전체모습은 한라산에 엉덩이를 깔고 앉아 오른쪽 다리는 서귀포 앞바다 지귀섬에 디디고, 왼쪽다리는 제주시 관탈섬에 디뎌 우도를 빨래판으로 삼아 빨래를 했다는 설문대할망의 모습인데 전망대에 오르면 설문대할망의 거대한 형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설문대 할망 테마공원 관계자는 “사랑의 연못공원은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들이 물을 마시고 쉬어가는 작은 쉼터 개념으로 조성됐다”며 “제주야생화가 아름답게 피는 사랑의 연못공원에서 사랑을 고백하고 꽃피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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