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국내선 황금노선인 제주~김포에 취항, 여전히 부족한 항공좌석 공급에 숨통이 다소 트일 것으로 보인다.

에어부산은 다음 달 28일부터 하루 두 차례씩 김포~제주 노선 정기편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정식 취항에 앞서 다음 달 2일부터는 주당 5회 안팎의 부정기편을 운항한다.

에어부산은 부산을 기점으로 김포와 제주의 국내선과, 후쿠오카, 오사카, 타이베이, 세부의 국제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도권 기점 취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김포~제주 노선은 연간 평균 탑승률이 82%에 달해 공급이 부족한 노선"이라며 "이를 해소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3월 한 달간 신설 노선에 대한 6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지난 1월 제주~김포 노선에서 저비용항공사의 분담률이 55%를 기록, 45%를 차지한 대형항공사를 처음으로 제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