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권씨, 대한문학 신인문학상 수상
이한권씨, 대한문학 신인문학상 수상
  • 고안석
  • 승인 201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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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작 ‘한마디의 말’‘물의 유혹’

이한권씨가 대한문학 신인문학상을 받았다.
이 씨는 공직을 떠난 후 집안 구석구석에 쌓아높은 책을 보면서 제2의 인생을 윤택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러다 자신의 것을 끌어 올려 정리하며 성찰하고 싶은 생각이 문득 문득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
이 씨는 지난해 8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어느 날, ‘313글방’과 처음으로 만났고 소중한 인연의 끈을 이어갔다. 한 달에 몇차례 만나는 문우들의 지도 속에 습작활동을 시작했고, 마침내 ‘대한문학’ 신인상 당선이라는 예기치 않은 큰 상을 받은 것이다.
이 씨는 “수필가라는 호칭을 받게 됐으니 미력하나마 한 권의 수필집을 엮어내고 싶다”면서 “더욱 열심히 배우면서 지역문학에 조그만 흔적이라도 남길 수 있었으면 하는 조그만 욕심을 가져본다”고 말했다.
이 씨가 내놓은 작품은 ‘한마디의 말’과 ‘물의 유혹’이다.
‘한마디의 말’은 심사위원들이 당선작으로 선정한 작품인데, 수필의 기본에 보다 충실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평범한 소재에 체험 속 화소를 설정해 수필적 변용을 이끌어 내면서 ‘사람에 대한 사랑’이라는 주제의식을 선명하게 나타냈다. 심사위원들은 “수필의 글맛을 일정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하고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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