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수씨, 한국문인 신인문학상 수상
홍창수씨, 한국문인 신인문학상 수상
  • 고안석
  • 승인 2011.0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품작 ‘피정의 집’‘남도기행’

홍창수씨가 한국문인 제65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홍 씨가 출품한 작품은 ‘피정의 집’과 ‘남도기행’.
심사위원들은 홍 씨의 ‘피정의 집’을 당선작으로 올렸다.
이 작품은 자신의 체험을 해석하고 거기에서 인생의 의미를 부여해 미적 구조로 가공하는 일련의 과정을 온전히 유지하기 위해 통찰력의 영역을 한껏 확대함으로써 강한 주제의식을 살려내는 데 매우 의욕적이었고 그만큼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남도기행’ 또한 여정의 사실적 기록이란 도식에서 벗어나 남도의 내면으로 들어가 그 속에 투영된 화자의 이야기로 치환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홍 씨는 당선소감에서 “이제 문단 말석에 올리게 되는 이름이 입안에서 웅얼거리던 것이 말문을 열고 후미진 내 삶에 빗긴 한가닥 해살이었으면 한다”면서 “수도승처럼 고독하게 정진해 작은 새가 둥지 트는 작은 세상 꾸려보는 풀잎 같은 서원 하나 가져본다. 늘그막에 문학의 힘으로 여여하게 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 씨는 녹담수필문학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