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관장 부현일)은 19일부터 4월24일까지 ‘몰입-Finding Flow’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패러디나 아이러니 같은 가벼운 개념적 유희의 작업이 지배적인 현대미술계의 흐름 반대편에 존재하는 작가 본연의 정신을 드러내는 손의 힘을 강조한 작업에 주목해 기획한 전시다.
‘몰입-Finding Flow’전은 오랜 시간에 걸쳐 축적된 노력이 작업과정에 스며있고 작가 고유의 개성이 묻어나는 작품이 전시된다. 이들 작품 안에는 눈에 그대로 제시되는 표면상의 얇은 이미지가 아닌, 작가의 땀과 노력이 그대로 구현돼 관람객에게 예술의 진정한 가치를 느끼게 해 줄 것이다.
이번 전시는 머리와 입으로 만들어내는 작업이 아닌 예술적 가치 창조를 위한 노동집약적인 표현방식을 제시하는 작품 58점이 전시된다.
참여작가로는 한국현대미술계의 대표작가 고영훈, 강승희, 도윤희, 이길우, 장연순, 제주도 출신 작가 강주현, 김성오, 고권 등 15명이다.
잡념을 버리고 자신의 모든 정신을 집중하는 몰입의 과정을 그대로 표현된 작품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 개막식은 당일 오후 5시 미술관 로비에서 진행됐다.
전시기간 중 도슨트의 작품설명시간(오전 11시, 오후 3시)이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