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다! 감귤 가격"
"좋다! 감귤 가격"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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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만5000t 출하…도 올해산 처리 낙관

감귤가격 호조세가 연말로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산 감귤 처리규모가 절반을 넘어섰다.
제주도가 집계한 21일 현재 가격 동향을 보면 15kg 당 서울 가락시장 1만7500원을 비롯 부산엄궁 1만6100원, 대구북부 1만5800원, 인천구월 1만4300원, 광주각화 1만3900원, 대전오정 1만4900원, 경기구리 1만5300원, 서울 강서 1만5500원 등 평균 1만5900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날 최고가는 서울 가락시장에 출하된 감협유통센터의 불로초감귤로 4만5000원을 기록했다.
이 가격은 비슷한 생산량을 보인 2002년 같은 날 평균가 8200원 대비 두 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도 감귤당국은 홍수출하 예방 및 비상품 감귤 유통 근절이 뒤따를 경우 이러한 추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일 현재 도외 상품용으로 출하된 물량은 생산자단체 11만8172t을 포함 상인단체 7만3336t, 영농법인 1만7521t 등 20만9029t으로 수출 4999t, 군납 및 북한보내기 6936t, 가공용 7만716t, 도내소비 4181t 등 29만5862t에 이르고 있다.
이 물량은 올해 생산량 58만8000t 대비 50.3% 수준으로 2002년 35.2%, 2003년 47.7%에 비해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도는 "올해산 상품용감귤 처리물량이 생산량 대비 절반수준을 넘겨 나머지 처리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제하 뒤 "당초 올해산 감귤 가격 하락이 예상됐으나 도내 농가의 협조 속에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감귤판매로 유입되는 자금은 하루 50억원을 웃돌면서 불경기에 허덕이는 도내 경제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이어 "올해산 처리 모습이 감귤산업 전반에 방향타 구실을 할 것으로 자신한다"며 "내년 감귤 산업의 주안점은 유통구조 혁신에 무게 중심을 둔 대형선과장 설치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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