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공한지를 활용해 채소 등을 키우는 텃밭 가꾸기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시 이도2동(동장 강진호)는 각 가정에서 직접 농산물을 재배하는 친환경 도시 텃밭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내 혜성아파트와 남광초등학교 주변 공한지 등에 대해 마을 공동텃밭과 학교 우영밭을 조성 운영하고, 상자텃밭도 분양할 계획이다. 작물은 주민과 초등학생, 저소득층 및 독거노인 등이 참여해 재배하게 된다.
이 사업으로 농촌을 모르는 어린이들에게 생태체험 학습의 장 제공은 물론 도시녹지 공간 확보로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일조를 할 것으로 동사무소는 기대하고 있다.
강진호 동장은 “마을 주민과 독거노인, 어린이가 함께 만들어가는 이번 도시 텃밭 사업은 녹지 확보와 지역공동체 소통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관내 전역으로의 사업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도2동은 지난 14일 동주민센터에서 지역도의원과 제주이어도지역자활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운데 텃밭 가꾸기 사업추진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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