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투자 조언 업무...4월 영업 개시
지방에서는 부산에 이어 두번째로 제주에 투자자문사가 영업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봉사단체인 사단법인 탐라금융포럼은 제주투자주식회사(대표이사 김창학)를 설립하고 3월 중 금융감독원에 제주투자자문사 설립 인가를 신청한다고 17일 밝혔다.
투자자문회사란 기업과 개인에게 주식,채권,파생상품,부동산증권,실물증권 등 유가증권에 대한 조언을 해주고 재산증식 기회를 제공하는 회사로 자산운용사, 증권사와 함께 투자 은행이라 불린다.
제주투자주식회사는 도민과 기업체, 출향인사에게서 각자 500만원씩 출자를 통해 자본금 5억원으로 투자자문사를 설립, 4월부터 영업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탐라금융포럼은 2007년부터 투자은행교육과정을 통해 펀드매니저 10명,파생상품투자상담사 30명, 펀드투자상담사 100명을 배출했으나 도내에는 합격자들의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지난해 6월부터 제주투자자문사 설립을 추진해 왔다.
제주투자자문사가 설립되면 자격증 소지자들이 제주투자자문사에서 도민들의 재산 증식을 도와주고 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이끄는 효과가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김창학 대표는 "자금이 부족하면 서울 기관 투자가와 다양한 금융기관, 거액개인자산가와 공동으로 투자해 나갈 계획이며 중국거액자산가 자금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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