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포인트제 ‘감축세대’ 비율 낮아
탄소포인트제 ‘감축세대’ 비율 낮아
  • 한경훈
  • 승인 2011.0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시, 인센티브 지급기준 전기절약 가구 31% 불과

제주시가 실시하고 있는 탄소포인트제에 참여 가구가 늘고 있으나 에너지 절약을 적극 실천하는 가구의 비율은 30% 정도에 그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해 일반가정이 전기 사용량을 줄일 경우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로 제주시는 2008년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최근 2년간 월평균 전기사용량을 기준으로 전기 1kwh를 절약하면 포인트(42.4)를 적립, 실적에 따라 쓰레기봉투나 제주사랑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제주시내 탄소포인트제 등록가구는 현재 2만3115가구에 이른다. 그러나 전기 절약에 적극으로 나서고 있는 가구는 그리 많지가 않다.
지난해 6월 이전에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한 9950세대 중 인센티브 지급 기준(10개월 동안 3000포인트)을 달성한 감축세대는 약 31%인 3124세대에 그쳤다. 나머지 6826세대는 기준에 미달했거나 단순 참여자로 분류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 참여가구 확대 노력과 함께 사업의 내실을 기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탄소포인트제가 제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 ‘그린스타트 실천운동’의 대표 시책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내달 중순까지 관내 21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활동력 있는 단체회원들을 대상으로 그린스타트 운동 활성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시민들은 일상생활에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도록 전기코드 빼기, 실내 적정온도 유지하기 등을 적극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