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제주지부는 16일 제주지역의 사교육비가 되레 증가한 것과 관련해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라”고 도교육청에 촉구.
전교조 제주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사교육비 지출액과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전국적으로 감소했으나 제주지역은 오히려 늘었다”며 “도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지출 체감지수는 이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고 진단.
이 단체는 또 “사교육비가 증가한 것은 일제고사와 영어교육, 고교입시제도 등이 주 원인”이라며 “임시방편적인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내놓을 게 아니라 사교육비의 주범인 고교입시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
이 단체는 이어 “대다수 학생들이 고입에 대한 공포와 경쟁에서 자유롭지 못한 게 현실”이라며 “평준화 확대 등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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