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각 가정에서는 철저한 개인위생 등 자녀들의 감염병 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추운 날씨로 지난해 말부터 지속 증가하던 도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올해 제3주(1. 9~15일)를 기점으로 하향세로 돌아서 제5주(1. 23~29)에는 1000명당 의사환자 분율이 5.5명으로까지 떨어졌다. 이는 그러나 지난 3년 평균 분율(4.3명)보다는 높아 인플루엔자 유행을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또 제5주 소아감염병 표본감시체계를 통해 도출된 제주지역의 외래환자 수 100명당 수두 환자 분율은 0.44%로 신학기 단체생활 시 수두 유행의 우려가 있어 환자관리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유행성각결막염 표본감시 결과 제주지역 기관당 주간 평균환자수는 18.3명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 대구(33.3명), 전남(19.5명) 등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추운 날씨로 인한 운동 부족과 실내 생활로 면역력이 저하한 상태에서 어린 학생 등이 개학을 맞을 경우 이 같은 전염병에 감염될 우려가 높은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새롭게 어린이집, 학교 생활을 시작하는 아동의 경우 개인위생과 관련해 좋은 습관을 갖도록 주변에서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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