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판매대금 유입 등으로 12월 수신 1710억 증가
기업대출 크게 줄어 예금은행 여신 감소세 전환
상호금융, 신협,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과 대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 크게 줄어 예금은행 여신 감소세 전환
14일 한국은행제주본부(본부장 김영배)에 따르면 2010년 12월말 현재 제주지역 금융기관 수신잔액은 14조1590억원, 여신잔액은 10조862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기관 수신 증가 폭은 전달 960억원에서 12월 171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예금은행 수신은 저축성예금의 감소에도 요구불예금과 시장성 수신이 늘면서 전달 마이너스 116억원에서 45억원으로 증가로 돌아섰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자산운용사의 수신 감소세에도 감귤 판매대금 유입 등으로 신용협동기구의 수신이 늘면서 전달 1076억원에서 12월 1665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금융기관 여신 증가액도 전달 1026억원에서 12월 164억원으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예금은행 여신은 가계대출의 증가세 지속에도 부실채권 정리 등으로 기업대출이 크게 줄면서 전달 424억원에서 마이너스 524억원으로 감소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신용협동기구의 저신용자에 대한 소액신용대출 등이 꾸준히 늘면서 602억원에서 688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2010년 12월말 현재 예금은행의 예대율(금융자금대출금/총예수금)은 90.6%로 전달보다 1.0%p 하락했다.
예금은행의 연체율은 0.72%로 전월(1.60%)보다 0.88%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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