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넙치양식 성장 '지속'
도내 넙치양식 성장 '지속'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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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활넙치 출하량 1만6978t…작년비 10.6% 증가

도내 넙치양식 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나타났다.
21일 제주도해수어류양식수협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 제주산 활넙치 출하량은 모두 1만6978t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실적 1만5351t보다는 10.6%, 20002년 1만1996t에 비해서는 41.5% 성장한 것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내수 출하량은 모두 1만3004t으로 2002년(9147t)과 지난해(1만1870t)에 비해 각각 42.2%, 9.6% 증가했다.
올해 일본 수출은 2002년(2849t)과 지난해(3481t)보다 39.5%, 14.2% 각각 성장한 3974t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달 중순 이후부터 연말특수 등으로 내수 및 수출 출하량이 늘고 있는 것까지 감안하면 올 한해 넙치 출하금액은 지난해 수준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내년 초 가격전망은 다소 어두운 편이다. 최근 완도지역과의 동시 출하로 물량 적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완도지역의 출하가 거의 끝나는 2월까지는 내수가격 약세가 예상된다.

양식수협 관계자는 “현재 소형 사이즈(300~600g)의 경우 출하 가능한 물량이 부족, 내년 초 가격 강세가 예상되나 700g~1.3kg 사이즈는 작년동기 2배 가까운 4500여톤 가량 보유된 걸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한 생산량 증가로 인한 수출규격 보유물량이 작년에 2배 가까이 되어 내수 확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수출가격 상승도 어려운 상황이다.
더욱이 일본의 한국산 넙치에 대한 명령검사 발령이 조기에 해제되어 수출 물량이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경우 출하에도 어려움이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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