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정복언) 제43회 졸업생들이 졸업을 축하하는 가족과 지인들의 꽃다발 대신 쌀을 모아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하기로 해 눈길.
제주여상은 졸업식 뒤풀이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9일 열리는 졸업식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로 하고 ‘아름다운 제주의 빛 - 김만덕의 나눔쌀 1000㎏ 쌓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
이는 졸업식 당일 일탈행위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조선시대 자신의 전 재산을 내놓아 굶주림에 허덕이는 제주도민을 구한 여성 거상(巨商) 김만덕의 나눔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취지로, 이날 졸업생들은 소모적인 꽃다발 대신 쌀 1000㎏를 모아 제43회 졸업생 명의로 사회복지단체인 ‘아가의 집’에 기부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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