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약의 해 만들 도전 무대 준비”
정구철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지난 한 해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점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올해 도장애인체육회는 창립 4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들 도전의 무대를 준비중입니다.
그동안 디딤체육, 생활체육 발전을 통한 전문 체육 육성이라는 선순환적인 구조 속에서 정책은 뒷받침되지 않는 공허한 메아리로만 외쳐오던 장애인스포츠정책을 자리매김하기 위해 장애인체육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 3만여 장애인들의 꿈과 희망을 현실로 이루려고 합니다.
장애인들이 체육을 통한 건강증진과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스포츠를 통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당당한 사회의 주역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해 나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광쩌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는 열악한 환경을 딛고 홍석만 선수를 비롯한 5명의 본도 출신 선수들이 출전해 4명의 선수가 입상해 대한민국이 종합 3위의 성적을 거두는데 크게 일조해 도민들에게 흥분과 감동의 순간들을 전해줬습니다.
올 한해도 각종 전국대회에서 제주의 기치를 내걸고 도전장을 내밀겠습니다.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 지난해에 이어 세번째 도전을 합니다. 이번에는 기필코 첫 승에 성공해 동계종목 불모지인 제주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고 싶습니다.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와 10월에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에서도 제주인의 기상을 드높히기 위해 현재 선수들이 동계강화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장애체육인들이 쾌적하고 안정적인 공간에서 지속적으로 체육할동에 참여해 자신들의 기량 발전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장애인을 배려한 체육활동 거점을 확보하도록 할 것입니다.
특히, 우리 도를 제외한 14개 시도에 장애인전용 체육시설이 설치 운영되고 있고 강원도는 올해 착공할 예정입니다. 우리도에도 부산의‘한마음체육센터’와 같은 장애인체육 거점시설 설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장애인체육의 미래를 위한 힘찬 전진에 도민 및 장애인 체육가족 여러분의 동참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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