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제주시 평준화지역 일반계 고교 전.편입학 허용 기준이 까다로워져 위장 전학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제주시 평준화 지역 일반고등학교 전.편입학 시행계획’을 마련,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도내 중학교 졸업자나 재학 중 다른 시도로 전출했던 학생이 제주시 평준화 일반계 고교로 정원외 전.편입학을 희망할 경우 모든 가족이 동시에 전출.전입했을 때만 허용하기로 했다.
이는 다른 시도 소재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니다가 전 가족의 거주지가 제주시 평준화 지역으로 바뀌면 신청이 가능했던 종전 기준을 한층 강화한 것으로 내년 3월부터 적용된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위장 전입으로 추정되는 전입학 부정 행위를 막기 위해 관련 기준을 강화했다”며 “전입학을 원하는 학생들이 제주시 평준화지역 고교로 몰리는 현상을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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