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민예총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1일 오후 5시 30분 ‘낭쉐코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낭쉐코사는 나무로 만든 소를 가리키는 낭쉐와 고사를 뜻하는 코사의 합성어로, 농경의 상징인 소를 나무로 만들어 모시고 지내는 고사를 말한다.
고사가 끝나면 시청에서 목관아까지 낭쉐를 몰고 가면서 벌이는 거리행렬이 진행된다.
행사 둘째 날에는 오전 10시 목관아에서 6개 읍면동의 민속보존회가 참여하는 걸궁을 시작으로 입춘굿과 민속 공연, 탈굿놀이 등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행사장 주변에서는 가훈쓰기 등 참여마당을 비롯해 전시마당, 먹거리마당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올해 달라지는 프로그램으로는 ‘전통무예’, ‘제주 굿 기메 전시’ 등을 새로 추가하고, 지난해 축제 때 인기몰이를 했던 ‘꼬마 낭쉐’를 올해는 참여 관객들이 직접 조립한 후 소장하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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