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포함해 지난해보다 연휴기간이 길었지만 일부 소규모 화재․교통사고를 제외하고는 대형 사건사고 없이 비교적 평온한 분위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까지 도내에서는 총 5건의 화재사고와 6건의 교통사고 등이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 4일 오전 11시 46분쯤 제주시 연동 모 의류판매점에서 조명등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내부 천정 목재 및 조명등기구 등이 불에 타면서 47만여원의 재산피해가 났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에 앞서 설 명절인 3일 오후 1시 30분쯤 서귀포시 상효동 소재 감귤 비닐하우스에서 담뱃불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나 감귤나무와 비닐하우스 100㎡ 등을 태우면서 32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같은 날 오전 10시 20분쯤에는 제주시 한림읍 협재 포구에서 한림선적의 연안복합 어선 C호(3.11t급)가 침수․전복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와 해양오염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같은 날 밤 11시10분쯤 제주시 한림항 외항에서 선원 P씨(49)가 동료들과 술을 마신 뒤 어선으로 돌아가다 바다에 빠졌으나 순찰 중이던 한림파출소 경찰관들에 의해 구조됐다.
교통사고에 따른 인명피해와 관련해서도 지난 4일 오후 6시 9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종보전연구소 서측 도로에서 승용차가 전복, 운전자가 K씨(67)가 중상을 입은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경상에 그쳤다.
특히 이번 설 연휴 동안 낮 12~14도를 웃도는 포근한 날씨를 보여 한라산 등 관광지에는 나들이객과 관광객들로 붐비는 등 즐거운 명절 분위기가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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