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선박들이 대부분 FRP(섬유강화플라스틱)로 건조돼 정박어선 화재발생 시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되고 있다.
FRP 선박의 경우 화재발생 초기에 진압이 안 되면 화재진압이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관내 주요 항․포구의 어선화재 예방시설물에 대해 지난 27~28일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어선들이 많이 정박하는 제주․한림․도두․추자항에 설치된 CCTV와 이동식 소화기의 작동 여부 등을 점검, 어선 화재발생 초기에 신속한 진압체제를 갖추도록 했다.
제주시는 이번 점검으로 노후화된 것으로 확인된 제주항 CCTV를 사업비 2000만원을 들여 긴급 보수했고, 도두항과 추자항의 CCTV도 고화질개선 등 응급수리 조치했다.
한편 제주시내 항․포구에는 현재 CCTV 37대가 설치돼 있고, 이동식 소화기 69대가 비치됐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