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채(神采)와 형질(形質)의 모색’
‘신채(神采)와 형질(形質)의 모색’
  • 고안석
  • 승인 2011.0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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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화동인서전 열려…2월5일부터 11일까지 문예회관 제1전시실/국당 조성주 선생 문화생 6명 60여점 작품 선보여
대형 서예전이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묵화동인서전’이 바로 그것이다.
이번 전시회는 묵화동인이란 그룹이 여는 첫 번째 회원전으로 2월5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이 전시회에는 전, 예, 해, 행, 초서에 걸쳐 6명의 회원들이 각각 자신들의 개성을 살려 지난 1년간 꾸준히 준비해온 작품들이 내걸린다.
회원들 모두는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당 조성주 선생의 문화생들로, 국당 선생은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제주에 내려와 회원들을 지도해 오고 있다.
회원들은 국당 선생과 짧게는 2-6년, 길게는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인연을 끈을 계속해 오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한 회원들은 서예에 매우 열정이 강한 이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무엇보다도 기본기를 튼튼히 하는 데 역점을 뒀기 때문에 이번 전시에서도 서법에서 가장 멀리해야 하는 속기(俗氣)를 없애기 위해 노력한 흔적들이 엿보인다.
이번 전시회 줄기는 ‘신채(神采)와 형질(形質)의 모색’에 무게를 두고 있는 임서 및 창작 작품들이 선보인다. 작가들은 신채, 즉 서예작품의 정신성과 풍채에 치중해 작품을 제작했다.
국당 조성주 선생은 “이 전시회를 위해 기초 다지기에 역점을 두고 회원들 나름대로 많은 노력과 고심을 해왔다”면서 “우선 착실한 임서에 큰 비중을 뒀다. 어떤 것도 기초가 부족하면 사상누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마찬가지로 변함없고 꾸준한 천착과 수련 속에 더 큰 발전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면서 “부디 모든 면에서 결코 자만하거나 작은 만족도 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님을 회원 모두는 명심해 주길 바란다”며 제자들에게 대한 사랑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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