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유의 이사철인 ‘신구간’을 맞아 가스 안전사고 예방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가스안전사고는 24건으로 이 중 37.5%인 9건이 신구간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스사고 원인으로는 막음조치 미비가 21건으로 전체의 85.7%를 차지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이사철을 맞아 가스시설을 옮기거나 철거할 때는 가스 배관이나 호스 처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불의의 사고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아무리 간단해 보이는 가스 시설이라도 무자격자가 함부로 철거하거나 설치해서는 안되고 반드시 전문 기술자에게 의뢰할 것을 주문했다.
제주도는 27일 제주시 오일시장에서 가스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내달 말까지 전통시장과 다중이용시설, 저소득층 가구 등을 대상으로 가스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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