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등록특구.해양레저.크루즈관광 발전방안 세미나 열려...제주형 편의치적 도입.일일 Day Sailing 항해루트 개발 등도 제안
선박등록특구?해양레저?크루즈관광 발전방안에 대한 전문가와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세미나가 26일 제주도청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사)한국해양관광학회(회장 박흥식 목포대학교 교수) 주관으로 해양과 관련한 3가지의 주제를 갖고 실시됐다.
세미나 참석 주요인사로는 정우영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황진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원 연구실장, 김형대 국토해양부 사무관, 김부찬 제주대 교수, 성유창 목포해양대 교수, 노창균 목포해양대 교수, 이영진 제주대학교 BK21사업단 교수, 우석봉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 박종찬 광주대 교수, 김희수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센터장, 허옥석 퍼시픽랜드 대표 등이다.
정우영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제주국제선박등록 특구제도의 운영성과 및 발전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제주형 편의치적(Flag of convenience)’ 도입을 제안했다.
목포해양대학 교수는 제2주제인 ‘제주해양레저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육상 제주 올래길과 요트를 이용한 일일 세일링 올래 루트개발과 DAY SAILING 거점항(피셔리나) 개발(제주, 성산, 서귀포, 모슬포항)과 관광지와 연결된 일일 Day Sailing 항해루트 개발 등의 인프라구축과 함께 국내외 요트대회 유치 및 개최를 제안했다
박종찬 광주대학교 교수는 ‘제주 크루즈관광 활성화’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제주도가 국제적인 크루즈 기항지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세관 및 출입국 절차, 정기코스 부재, 국제크루즈선사 부재, 주변지역과과의 공조 취약 등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4가지의 개선책을 제안했다.
박 교수가 제안한 개선책으로는 ▲제주특별법상의 제도개선을 통해서 세관 및 출입국 관련 입항절차 개선 ▲일본-부산-제주를 잇는 노선연장 방안을 강구하고 이를 정기코스화 하는 방안 마련 및 해외 국제크루즈 선사들을 대상으로 법적 인센티브 제공 ▲국제크루즈 선사(기업) 제주 유치 필요, 이를 위해 제주특별법에 의거한 인센티브 제공 ▲부산, 전남지역과의 공조를 통한 남해안 연계코스의 개발 필요 등이다.
도는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방안들에 대해서는 제5단계 제도개선에 적극 반영해 해양관광활성화를 위한 인프라가 조기에 구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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