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노동탄압 현안해결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25일 설 이전에 노조탄압 현안을 해결하라고 제주도에 요구했다.
제주지역 15개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범대위는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의료원 사태 해결을 위해 구성된 조사단은 노사갈등을 풀기는커녕 오히려 파국으로 몰고 있으며, 도립예술단 노동자들과는 아예 대화를 거부한 채 조합원들을 길거리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우성아파트 문제 역시 불법행위사실 여부에 대한 전면조사는 외면하고 있다”며 “계속되는 천막 농성에도 불구하고 도정이 진정성을 가지고 시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범대위는 “귀와 눈을 모두 닫은 채 일방독주하고 있는 우근민 도정은 도민 여론과 노조의 의견을 수렴해 설이 오기 전에 노조탄압 현안을 반드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범대위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문대림 도의회 의장을 만나 자신들의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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