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교 안전사고 증가세
도내 학교 안전사고 증가세
  • 좌광일
  • 승인 2011.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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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66건 발생...보상금만 2억7000만원

제주지역 각급 학교 내 안전사고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유치원을 포함해 초.중.고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건수는 2007년 481건, 2009년 632건, 지난해 666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수치는 학교안전공제회에 보상을 신청한 사고만 해당되는 것으로 실제로 학교에서 자체 해결한 안전사고를 포함하면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발생한 안전사고 건수를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가 339건으로 가장 많고, 고등학교 122건, 중학교 119건, 유치원 84건, 특수학교 2건 등이다.

이에 학교안전공제회가 지급한 보상금은 유치원 300만여원, 초등학교 4215만여원, 중학교 8973만여원, 고등학교 1억3559만여원, 특수학교 17만여원 등 모두 2억7000만여원이었다.

사고 원인으로는 학생 과실이 대부분을 차지해 학생들에 대한 안전의식 교육 등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종전 학교를 통해서만 학교안전사고 보상금을 신청하도록 했던 것을 올해부터 학교를 거치지 않고 학부모가 직접 학교안전공제회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보상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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