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화북 동방파제 포구에 계류 중이던 화북선적의 연안복합어선 W호(3.86t급)가 원인 미상으로 침몰됐다.
이 사고는 W호 선내로 유입되면서 일어났으며, 선박 침몰로 일부 기름이 유출되면서 해경이 긴급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W호는 이날 해수 배출작업 후 크레인을 이용해 육상으로 인양됐다. 제주해경은 W호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오전 3시 50분쯤에는 제주시 한림읍 한림수협 앞 선착장에 계류 중이던 추자선적 유자망어선 S호(29t급)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다행히 부근을 순찰 중이던 해양경찰관이 발견해 소화기 등을 이용해 10분만에 진화됐다.
제주해경은 화재 발화지점 잔해물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하는 한편, 어선의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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