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항 진입로 하수관거공사로
서귀포항 진입로 하수관거공사로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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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불편…항운노조 '반발'

서귀포시가 감귤출하시기에 서귀포항 진입로(구시청-서귀포항입구간 600m) 하수관거공사를 벌여 화물트럭운전자와 서귀포항 항운노동조합의 반발을 사고 있다.
서귀포시는 서귀포항 진입로 600m구간 하수관거 공사를 위해 지난 3월 5일 계약을 발주했다. 그러나 한전지중화계획과 맞물리면서 이중 공사를 피하기 위해 지난 9월로 연기, 최근까지 공사를 벌이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감귤출하시기와 맞물리면서 서귀포항으로 진입하는 화물트럭이 제시간내에 진입하지 못하는 등 통행불편을 야기시키고 있다.
서귀포항 항운노동조합 강희백씨는 “서귀포항은 감귤출하시기때가 가장 바쁜 때인데 지난 여름에 가만히 있다가 지금에야 와서 공사를 벌이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만약 기온이 급강해 빙판길이라도 되면 차량 전복사고가 날 우려도 있는데 시가 이런 사정을 뻔히 알면서 감귤출하철에 공사를 벌이는 것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상하수도과 관계자는 “서귀포시의 하수관거 공사만 했다면 이런 불만은 살 이유도 없었다”고 전제 “그러나 한전의 선로지중화계획에 따른 자체 예산확보 등의 이유로 지난 9월 한전지중화공사와 같이 공사를 하게 돼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서 “사전에 항운노조측에 근처 70리 도로 이용 등 충분한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주까지 굴착공사 마무리 등 차량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레미콘을 깔아 포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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