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성장세, 신공항 건설 탄력받나
지난해 제주국제공항을 이용한 항공 여객이 사상 처음으로 1500만명을 돌파했다. 17일 국토해양부와 한국공항공사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해 제주공항 항공이용객은 1572만명으로 전년(1364만명)보다 15.3%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전년보다 11.2%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관광객 증가와 저가항공사의 약진으로 국내선 이용객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경기회복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에도 우리나라 전체 항공여객은 7%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부는 2014년 10억원을 들여 항공 수요를 재검토해 신공항 건설과 기존 공항을 확장하는 안을 비교조사키로 했다.
이 같은 증가 추세라면 신공항 건설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제주공항의 연간 항공 수요(여객 기준)를 오는 2015년엔 1729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항공사제주본부는 "항공여객의 증가는 제주도의 관광객 유치 노력과 공항공사의 서비스 개선, 항공사 신규 인센티브 제도 시행 등 으로 인한 해외 여행수요 및 제주올레를 전국 공항에 홍보해 제주를 관광지로 선택하게 한 요인이 크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