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에 단란주점을 비롯해 세탁업 등의 위생업소는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관내 위생업소는 모두 1만4550곳으로 전년(1만4081곳)에 비해 약 3.3%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소가 전년 379곳에서 470곳으로 24% 증가.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또 제과점이 14.2%(190곳→217곳)이 늘어난 것을 비롯해 휴게음식점업 9.6%(997곳→1093곳), 식품제조가공업 8%(302곳→326곳), 집단급식소 6.5%(353곳→376곳), 미용업 2.9%(972곳→1001곳) 등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미용업 중 피부미용업은 1년 사이 61%(98곳→158곳)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가 증가와 더불어 건강에 대한 관심과 생활편의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관련업종 창업도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에 같은 기간 단란주점은 7.4%(650곳→602곳) 감소했고, 세탁업 6.4%(440곳→412곳), 목욕장업 6.4%(126곳→118곳), 이용업 1.7%(238곳→234곳) 등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단란주점의 경우 여자종업원이 손님과 함께 술을 마시지 못하도록 하는 규제 때문에 유흥주점으로 전환하거나 자진 폐업하는 사례가 많은 최근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제주시는 설명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