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작년 421억 폐기...급증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김영배)가 지난해 폐기한 은행권은 421억원(1125만장)으로 2009년에 비해 금액과 장수가 각각 201억원(91.4%), 316만장(3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광객 증가로 은행권 환수가 늘어난 가운데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유통화폐 정화 노력에 힘입어 손상된 은행권의 환수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폐기 은행권을 권종별로 보면 금액으로는 1만원권(265억원, 전체의 63.0%)이, 장수로는 1000원권(696만장, 61.9%)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유통화폐 정화를 통한 청정 제주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돈 깨끗이 쓰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금융기관의 손상화폐 입금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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