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6일 37% 몰릴 듯...우체국 비상근무
올해 설 명절 소포우편물량이 지난해 보다 10% 늘어난 42만개를 넘어 설 것으로 보인다. 16일 제주체신청(청장 남준현)에 따르면 올 설 명절 소포 우편물량은 지난해 38만개보다 약 4만개 늘어난 42만여개(하루 평균 3만2000개)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4~26일 전체물량의 37%가 집중되며 가장 많은 날에는 하루 5만3000개가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 설은 잦은 폭설과 구제역 확산 등 전반적인 사회분위기 침체로 설 인사를 선물로 대신하려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제주체신청은 이에 따라 1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해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간다.
본격적인 설 우편물이 접수되는 17일 부터는 평소보다 6배 증가한 3만여개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특별소통기간 중에 100여명을 추가로 투입하고 지원부서 인원까지 총동원하는 등 700여명의 인력과 매일 100여대의 차량을 집중 배치한다.
제주체신청은 "우편물의 원활한 배달을 위해 설 우편물 특별소통대책반을 구성해 우편물 소통상황을 매일 점검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우편물류시스템(PostNet)과 전국 우체국의 물류 상황 및 운송차량 운행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우편물류종합상황실을 통해 소통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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