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양돈농가들은 내년에도 돼지값이 좋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8일 제주농협에 따르면 대한양돈협회는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2005년도 돼지 산지가격(100kg 기준)이 얼마 정도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는갗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716명 가운데 51.3%인 367명이 ‘24만원 이상’으로 답했다. 또한 17.6%(126명)이 23만원, 10.8%(77명)이 22만원으로 응답하는 등 80% 가까이가 내년도 산지돼지값을 22만원 이상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예상치는 돼지값이 좋았던 올해 마리당 산지 평균값 23만5000원과 비슷한 가격대이며, 지난해 평균 16만5000원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양돈농가들이 내년도 산지돼지값 호조를 예상하는 것은 올 여름철 폭염 등으로 후보돈 입식에 실패하고, 각종 질병으로 인해 돼지 마릿수가 크게 줄 것으로 판단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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