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18만달러 소득...전년 대비 11% 증가
지난해 제주산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도에 비해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전체 수산물 수출액은 5518만달러로 전년도 4927만달러에 비해 11%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제주도가 설정한 수출목표 5300만달러를 4% 초과 달성한 금액이다.
품목별 수출실적을 보면 제주광어가 4456만달러(3872t)으로 전체 수출액의 80%를 차지했으며, 이어 활소라 462만달러(1125t), 해조류 299만달러(314t), 수산가공품 55만달러(134t) 등의 순이었다.
특히 제주산 광어는 그동안 일본 위주의 수출시장에서 벗어나 미국, 대만, 캐나다 등 신규 해외시장을 잇따라 개척하면서 제주의 주력 수출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비록 수출 물량은 적지만 해수관상어가 지난해 일본시장에 처음으로 수출됐으며, 추자도에서 생산된 삼치 역시 일본으로 수출되는 등 수산물 수출 분야에서 나름대로 의미 있는 성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됐다.
제주도는 이달 중 수산물 품목별 세부 수출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국제수산박람회 참가 등 수출 지원사업에 6억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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