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BSI 하락...한은제주본부 조사
매출 감소 및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도내 기업의 자금사정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8일 도내 161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0년 4/4분기 제주지역 기업자금사정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금사정BSI는 81로 전분기(87)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기준치(100)를 크게 밑도는 수치로 기업 자금사정이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BSI가 100 이상이면 자금사정이 호전된 업체수가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73→82)은 건설경기 회복세 등에 힘입어 자금사정이 다소 호전된 반면 비제조업(93→81)은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난 4분기 자금조달여건BSI(85→88)는 내부자금 조달 여건이 개선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외부자금수요BSI(110→109)는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올해 1분기 자금사정전망BSI는 91로 전분기(87)보다 4포인트 상승, 자금사정의 어려움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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