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에 공급된 주택 수는 총 3091세대로 전년(1052세대)에 비해 194%나 증가했다.
지난해 주택 공급은 공공부분의 경우 삼화지구 국민임대주택 1364세대, 하귀지구 공공분양주택 445세대 및 공공임대주택 246세대 등 2055세대가 공급됐다. 또 민간부분에서 1036세대가 건설 공급됐다.
이처럼 주택 건설이 대폭 늘어난 것은 전년까지 금융위기 등으로 인해 주택건설 경기가 위축, 공급이 감소하면서 신규 수요가 발생한 데다 이도2지구 등 택지개발사업에 따라 대단위 아파트단지 건축에 기인한 것으로 제주시는 분석하고 있다.
제주시 건축허가 면적의 계속적으로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제주시지역에서의 주택 공급은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시의 지난해 건축허가 면적은 99만1038㎡로 전년(88만2112㎡)에 비해 12% 증가한 가운데 주거용은 59% 증가(26만1302㎡→41만4689㎡)했다.
제주시 건축허가 건수는 2006년부터 매년 3~4%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건축허가 면적은 2008년부터 20% 이상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완성 주택은 당장 올 신구간 이전에 이도2지구 아파트 66l세대를 비롯해 1300여 세대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주택 물량이 쏟아지는데 대해 공급과잉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