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늘면서 4544억 환수 초과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지역 내 화폐 환수율이 전국 평균보다 4배 높은 수준이다. 6일 한국은행제주본부의 화폐수급 동향에 따르면 2010년 화폐 발행액은 2030억원, 환수액은 6574억원으로 4544억원의 환수 초과를 기록했다.
2009년에 비해 발행액은 54억원(2.7%)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관광객이 16.1%(105만명) 늘면서 환수액은 1054억원(19.1%)이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10년 화폐 환수율은 323.9%로 전국 평균(84.3%)보다 4배에 이르는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화폐발행.환수액의 전국대비 비중은 각각 0.5%, 2.1%로 2009년에 비해 발행액 비중은 0.1%p 하락한 반면 환수액은 0.2%p 상승했다.
권종별 은행권 발행액과 환수액을 보면 2009년 6월 발행된 오만원권의 경우 2010년 발행액은 517억원, 환수액 2156억원으로 2009년보다 각각 67억원, 1742억원 증가했다.
반면, 만원권 발행액과 환수액은 각각 1130억원과 4086억원으로 각각 50억원,736억원 감소했다.
발행.환수액에서 차지하는 권종별 비중에 있어서도 오만원권은 상승한 반면 만원권은 하락했다.
한편, 오천원권과 천원권의 발행.환수액은 2009년에 비해 모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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