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피해액은 증가…부주의로 인한 화재사고 가장 많아
지난해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가 전년에 비해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반면 재산피해액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화재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4명. 이는 전년대비 8명에 비해 50%가 감소한 수치다. 사망자 4명중 2명은 비관자살로 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 소방본부(본부장 강철수)가 지난해 발생한 화재현황을 분석한 결과 모두 687건이 발생해 총 60억 2000여만의 재산피해와 함께 31명(사망 4명, 부상 2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도에는 총 화재발생건수 806건에 인명피해 36명(사망 8, 부상 28), 재산피해액 23억여원이었다.
화재발생 장소별로는 야외도로 및 임야에서 발생한 화재가 251건으로 전체의 36%를 차지했고, 주거시설은 127건으로 전년대비 27건이 감소했다. 반면 차량화재는 83건으로 전년대비 14건이 증가했다.
화재원인별로는 부주의가 346건으로 50%를 차지했고, 전기적 요인 125건, 원인미상 103건, 방화 혹은 방화의심 46건, 기계적요인 42건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는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화재 발생시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주택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주택화재예방 점검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보급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이는 한편 도민 안전교육을 강화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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