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정 장응호展 ‘솔바람 향기’...15일부터 31일까지 현인갤러리서 개최
담정 장응호展 ‘솔바람 향기’가 현인갤러리초대전 형식으로 15일부터 31일까지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현인갤러리에서 열린다. 담정 장응호 선생의 주된 작품소재는 자연과 소나무.
늘 푸르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 한가지 소재를 갖고 작가는 수많은 실험과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작가만의 지식과 삶의 철학, 소나무의 향을 작품 속에 그대로 표현해 내고 있다.
작가의 그림 속에는 소나무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태초의 무의식의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기분좋은 상상력을 불어넣어 준다.
작가의 필선은 힘차고 세련돼 있다. 이는 정통적인 수묵화 작업을 통해 다져온 내공이다.
소나무란 매개물을 통해 그가 말하고 싶은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작품을 통해 우리들에게 말하고 있다.
수많은 소재들중에 왜 소나무만을 고집했을까.
어렵고 철학적인 이야기거리를 버리고 가장 자기다운 것을 찾아온 작가는 소나무에서 가장 자기다운 모습을 발견했을 것이다. 이게 작가가 소나무를 그리고, 그 속에 생기를 불어넣은 이유일 것이다.
새하얀 눈에서도 결코 변치않는 소나무의 푸르름에 아마 반했을 지도 모른다.
절개를 굳굳하게 지키는 선비의 상징인 소나무. 작가는 자신의 작품세계를 이 소나무의 푸르름처럼 끝까지 지켜내겠다는 뜻일 것이다.
담정 장응호 선생은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을 비롯해 세계서법문화예술대전 최우수상, 한국예술대제전 금상, 한국미술제 은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현재 한국문인화협회, 청마루회, 제주문인화연구 회원이며, 한국미술제 초대작가와 한국예술대제전 초대작가, 제주도미술대전 추천작가의 일을 맡고 있다. 세기산업(주) 이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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