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집중단속 아랑곳없다
음주운전 집중단속 아랑곳없다
  • 김광호
  • 승인 2011.0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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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작년 2684명 면허취소.2700명 면허정지
술을 마시고 자동차를 운전하다 경찰에 단속되는 운전자가 크게 늘고 있다.
지난 해 제주경찰에 단속된 음주운전자는 모두 5491명에 이르고 있다. 전년 4744명보다 747명(15.7%)이 더 적발됐다.
특히 종전에는 운전면허 정지 수치(혈중 알코올 농도 0.05~0.09%)의 음주운전이 많았으나, 요즘은 운전면허 취소 수치(혈중 알코올 농도 0.1% 이상)의 음주운전 행가 급격히 증가했다.
그만큼 자신의 위험은 물론 다른 운전자를 다치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할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음주운전 행위가 난무하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 해 운전면허가 취소된 운전자는 무려 2684명에 달했다. 운전면허 정지 2700명과 비슷했다.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되면 운전면허 정지 또는 취소와 함께 형사입건돼 벌금을 물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다시 운전이 허용될 때까지 교통비 부담도 만만찮다. 더욱이 면허가 취소된 경우 1년 후 재발급에 따른 비용도 많이 소요된다.
한 경찰관은 “지난 해 이들 음주운전자들의 경제적 손실액은 엄청날 것”이라며 “적발돼야 후회하지 말고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 음주운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해 예방 차원의 음주운전 단속이 강화되면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325건이 발생해 전년 347건에 비해 22건(6.3%)이 줄었다.
또, 부상자도 520명으로 전년 574명에 비해 54명(9.4%)이 감소했다.
그러나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는 15명으로 전년 14명보다 1명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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