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현일 제주도립미술관장 신년설계
2009년 6월 개관한 제주도립미술관은 2010년 8월 미술계 및 도민의 염원속에 화가 출신의 전문인 관장이 취임했다. 취임 당시 ‘가장 제주도 다워야 한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출발한 만큼 제주미술제, 변시지화백 전 등을 유치하면서 제주 작가들의 창작활동 지원 및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제주 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성과를 거뒀다.
2011년 신묘년 역시 문화를 지역 경쟁력의 핵심요소로 전제하고, 제주의 향기를 담은 명품 관광 자원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특색있는 문화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우선 ▲제주 미술 문화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기획전시 및 제주다움을 구현할 수 있는 작가지원 및 작품수집, 제주 신진작가 육성 지원 ▲제주미술사 정립 기초를 위한 각종 자료와 기록을 정비해 근현대 제주작가 조사연구로 역량있는 작가 발굴 시스템 마련 등으로 제주 미술계의 왕성한 활동을 위한 초석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현대미술의 흐름을 조망하는 독창적인 테마 기획전 ▲장리석화백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하는 ‘장리석기념 주간 운영’ ▲제주를 자랑할 수 있는 ‘현대미술관내 저지 문화예술인마을 문화지구 지정’의 이색 문화지대 형성 등을 통해 수요자의 문화욕구와 시대환경에 부응하는 도민의 미술관으로 자리하고자 한다.
2011년부터 유료 관람으로 전환된 만큼 다양한 사회교육 및 문화행사 등의 경영 마케팅을 통한 관람객 유치에도 올인해 제주도립미술관의 위상 제고를 위해 열심히 뛰어볼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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