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28만명 이용...전년比 22% 증가
지난해 제주기점 뱃길 이용객이 220만명을 넘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4일 부산지방해양항만청 제주해양관리단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기점으로 운항하는 7개 항로 여객선 이용객이 228만7845명으로 전년 187만5755명보다 22%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연간 뱃길 이용객이 2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항로별 이용객은 제주기점 목포 항로가 70만5809명으로 가장 많았고, 모슬포~마라도 47만4587명, 성산~장흥 25만8230명, 녹동 22만9819명, 부산 13만5017명, 인천 11만3306명 등의 순이었다.
제주~부산 항로를 제외한 모든 항로별 이용객이 전년에 비해 6~20% 가량 증가했다.
특히 지난 7월 서귀포시 성산포와 전남 장흥을 오가는 쾌속선이 취항하면서 이용객이 6개월만에 25만명을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여객선 이용객 증가는 주 5일 근무제 정착에 따른 관광수요 증가와 여객선의 대형화.고속화, 각 항로별 다양한 선상이벤트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제주기점 평택, 해남, 통영 등 신규 항로가 개설될 예정이어서 해상여객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해양관리단 관계자는 “여객선 이용객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200만명 시대를 열었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여객수송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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