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관광객 눈을 사로잡아라”
“외국 관광객 눈을 사로잡아라”
  • 고안석
  • 승인 2011.0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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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안내 표지판 외국어 병행표기 추진...체감만족도 향상 위한 다양한 방법 동원
관광안내 표지판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 체감만족도를 끌어올리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도는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달성을 위해 도로변 관광안내 표지 20개소에 대한 외국어 병행 표기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관광지 등을 찾아가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한 배려인 셈.
그 동안 국제자유도시를 표방하면서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관광안내 체계가 갖추어지지 않아 외국인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런 고충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나가기 위해 부서별로 외국어 관광 수용태세 개선을 위한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이 느끼는 관광안내 표지에 대한 체감만족도는 미흡했다.
도는 관광안내 표지 외국어 병기의 미흡한 부분을 적극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인 단체 전문 음식점의 대표 음식을 이미지화해 외국어를 병기한 안내표지를 현관 입구 등에 부착했으며, 급증하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통역안내에 도움이 되도록 통역안내 서비스 전화 1330 표지를 외국어로 병기해 공항 내에 부착했을 뿐만 아니라 공항내 전광판으로 광고해왔다.
특히 제주국제공항 주차장 출구에 표기된 ‘안녕히 가십시요’라는 문구가 제주국제자유도시 입장에서 볼 때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한국공항공사와 협의해 지난해 12월 ‘歡迎과 Welcome’이라는 외국어로 병기했고, 도로변 관광안내 표지에 외국어를 함께 표기해 나가고 있다.
도는 올 한해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달성의 원년으로 삼아 관광지, 도로변 관광안내 표지 등에 대한 외국어 병기를 1월부터 관련단체 등과 협력해 대대적으로 추진해 나감은 물론 음식점 등에 간단한 외국어를 자체 표기하도록 행정 지도해 나갈 예정이다.
도는 관광안내 표지에 외국어 병기가 어느 정도 갖추어지게 되면 외국인이 느끼는 관광 안내체계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향상돼 제주관광 이미지 개선으로 인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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