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판매가격 내림세
사료 판매가격 내림세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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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곡물가 환율 하락영향 6~7% 인하

국제 곡물가와 환율 등의 하락에 따라 사료값이 잇따라 내리고 있다.
17일 제주농협에 따르면 농협사료는 130여개 모든 생산품목 가격을 이날부터 평균 6% 인하했다.
농협사료는 지난달 8일 평균 4%의 사료가격을 인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농협사료는 한 달 사이 10%나 인하돼 양축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크게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민간배합사료업체들도 지난달 평균 3~4% 인하한데 이어 오는 20일을 전후해 평균 6~7%선에서 인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사료 원료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면서 사료가격은 국제곡물가격과 환율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이번 사료값 인하는 7월부터 구매한 곡물을 사용하는 사료에 국제곡물가 하락폭을 일부 반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의 환율 하락분은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2~3개월 후 이를 반영하게 되면 추가 사료값 인하가 전망된다.

특히 국내사료시장의 29%를 점하고 있는 농협사료는 내년부터 ‘사료가격연동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국제 곡물가와 해양운임료 등 원재료 가격 등의 등락이 곧바로 사료가격에 반영돼 양축농가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농협사료는 내년부터 국내에 반입되는 곡물가격과 환율을 사료가격에 바로 반영하는 ‘사료가격연동제’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 제도가 실시될 경우 국내 축산물가격의 안정으로 인해 소비가 늘고, 이는 양축농가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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