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원(원장 조명철)이 지영록(知瀛錄)과 속음청사(續陰靑史)를 재발간했다.
지영록은 17세기 말 제주에 부임했던 이익태(李益泰, 1633~1704) 목사가 당시 제주의 실상을 일기체로 기록한 한문 서적으로, 1997년 향토사학자 김익수 선생이 번역해 문화원에서 출간했다. 이 책은 하멜표착지가 처음 기록된 책으로 찾는 이들이 많아 오래 전에 절판됐었다.
속음청사는 구한말 제주에 유배 왔던 운암 김윤식(金允植, 1835~1922)이 제주에서의 적거생활을 기록한 일기로, 이를 통해 당시의 국내외 정세 및 제주유배인의 생활, 제주의 풍속, 당시 제주인물들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지난 1996년 김익수 선생이 번역해 문화원에서 출간했었는데 이 또한 찾는 이들이 많아 오래 전에 절판되었던 것을 29일 재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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