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중학생 사망 유감"
"투신 중학생 사망 유감"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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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교육청, "집단 따돌림 여부는 경찰이 밝힐 것"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투신한 중학생 A(14)군이 병원 치료 중 숨진 것과 관련, 제주도교육청과 해당 중학교 관계자가 유감의 뜻을 밝혔다.

고창근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과 해당 학교 교장, 담임 교사 등은 29일 오전 도 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학생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진정으로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제반적인 교육 활동이 미진했던 점과 학생지도가 불충분했던 점에 대해 송구스런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차후에는 유사사안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방책을 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A군의 사고 배경에 대한 질문에는 “앞으로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잘 해보자는 마음에서 회견을 연 것이지 사망 원인을 따지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며 “원인을 캐는 것은 경찰의 몫”이라고만 답했다.

한편, A군은 지난 13일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중상을 입은 채 발견돼 병원치료를 받아오다 열흘만인 23일 끝내 숨졌다.

A군의 가족들은 집단 따돌림 가능성에 대한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했으며 현재 정확한 사고경위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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