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우려했던 일 현실로...새핸 꼭 안전운전해야"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결국 100명을 돌파했다. 지난 27일 오후 5시5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모 슈퍼 앞인도에서 김 모 씨(75)가 운전하던 오토바이가 전도되면서 김 씨가 숨졌다.
이날 김 씨의 사망으로 올해 도내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100명에 이르렀다.
많은 시민들은 “연초부터 사망 교통사교가 급격히 늘어크게 걱정했는데, 결국 사망자가 100명에 달했다”며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고 몹시 안타까워했다.
아울러 시민들은 “새해에는 모든 운전자가 반드시 안전운전을 해야 하고, 경찰도 보다 효율적인 사망 교통사고 예방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제주도 등 도로관리 당국도 교통사고 우려지역의 도로를 개선하는 데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 시민은 “운전자, 경찰, 도로 당국이 다 같이 교통사고 예방에 힘써 더 이상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근년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2006년 108명을 기점으로 2007년 100명, 2008년 97명으로 줄어든 후 지난 해에는 63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는 28일 현재 100명으로 작년보다 38명이 더 숨지면서 2007년과 같은 사망자를 냈다.
특히 지역별 교통사고 사망자는 서귀포경찰서 관내가 41명으로 서부경찰서 관내 31명, 동부경찰서 관내 28명을 크게 앞질렀다.
이에 대해 한 교통전문가는 “지역과 도로 여건 등이 사망 교통사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심층 분석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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