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노인 30% '홀로생활'
농어촌 노인 30% '홀로생활'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4.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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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은 관절염-고혈압-위장병 등

남제주군이 관내 65세 이상 노인 9846명에 대해 건강실태조사를 실시, 이 결과를 바탕으로 노인보건사업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남군은 최근 대정읍 노인 2545명, 남원읍 2433명, 성산읍 2097명, 안덕면 1499명, 표선면 1272명 등 65세 이상 노인 9846명에 대한 건강실태조사를 실시, 그 결과 65-69세가 전체의 35.2%, 70-74세가 29.8%, 90세 이상은 2.9%였다. 성별로는 여자노인이 67.3%, 남자노인이 32.7%의 분포를 보였다.

배우자와 둘만 사는 경우가 42.1%로 가장 많고 혼자사는 경우 29.6%, 가족과 함께 사는 경우 28.6% 순이었다. 생활비 부담은 68.7%가 본인 및 배우자가 부담하고 있고 이어 아들로부터 생활비 보조 21%, 공적부조나 경로연금은 7.7%에 불과했다.
질병은 63.4%가 3개월 이상 질병을 앓고 있고 50.2%가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앓고 있는 질병으로 인해 가장 힘든 점은 교통이 불편하고 교통비가 많이 든다고 호소(14%)하는 경우가 많았다.

노인들에게 가장 많은 질환은 전체 노인중 관절질환이 21.1%, 고혈압 19%, 위장관계질환 10%, 요통 9.6%, 심장병 3.3% 순이었다. 치매정도는 경증 2.3%, 중증 0.6%로 치매 유병율은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남군은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노인들의 특성과 사회경제적 제반여건, 건강상태 및 유병상태의 특성을 전반적으로 파악, 방문보건사업 강화 등 체계적인 노인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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