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유료화’ 수거방식 ‘고민’
‘음식물쓰레기 유료화’ 수거방식 ‘고민’
  • 한경훈
  • 승인 2010.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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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확대, 2012년부터 동지역의 일반가정에서 배출하는 음식물쓰레기에 대해서도 수수료를 징수하기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수거방식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제주시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읍면동 주민 간 형평성 문제해결을 위해 2012년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유료화)를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음식물쓰레기 수거방식은 공동주택의 경우 ‘RFID방식’(거점수거, 일괄부과)으로 정해졌으나 일반주택은 ‘칩 방식’(개별용기, 문전수거)과 ‘종량제봉투 방식’(클린하우스 거점수거)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칩 방식은 음식물전용 수거용기에 수수료 납부칩을 부착해 문전배출하는 것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율이 25~30% 정도로 예상되고,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현행 클린하우스 수거시스템을 전면 재조정해야 하는 부담에 격일제 수거에 따른 주민불편이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종량제봉투 방식은 현재의 클린하우스 수거장비, 인력, 수거방법을 그대로 적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종량제봉투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 및 매립량 증가 상습적인 불법쓰레기 투기 발생에 음식물쓰레기 감량율도 10% 이내로 낮아지는 단점이 있다.
제주시가 최근 관내 19개 동을 대상으로 시민의견을 수렴한 결과 10개 동은 칩방식을, 9개 동은 종량제방식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주시는 오는 27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주민자치위원, 통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확대에 따라 제주시에 적합한 음식물쓰레기 수거 및 수수료 부과 모델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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